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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전포동 주민의 전포동 맛집. 데이트 코스추천 서양식 냠냠

맛이있는집

by 깁미에그 2023. 7. 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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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무얼쓸까 고민을 해보았읍니다.

저는 요즘 부산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전포동 토박이에요.

저희 동네가 이렇게 된 게 참 신기합니다.

쨋든 제가 전포동에 사는데도 전포동에서 식사를 글케 많이 한 적은 없단 말이죠.

전포동 음식 스타일이 저랑 잘 안맞았거든요.. 일부 고깃집빼고요.

고기야 뭐 신선함 싸움이니까요.

 

 

 

 

전포동 25년차 인생 안 가본 곳은 딱히 없지만

기억에 남는 곳은 딱히 없었단 말이죠.

아무래도 젊은 층들이 많으니 맛보다는

가게 분위기, 인테리어, 감성, 가심비 같은요소들의

집합인 곳이 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웨이팅 싫어하고, 예쁜거 상관없고

맛이 중요하고 자리 편한 곳 좋아하는 일반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긴 힘들 수 있습니다.

두어 달 전쯤 다녀온 양식집이 있는데 그 곳은

다시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을 좀 찍었었는데

그게 생각이 나서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제가 맛없으면 기억을 못하거든요.

그래서 웬만한 글은 먹고 시간이 좀 지나서 씁니다.

기억에 남는가가 선정하는데 큰 요소거든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음식점 소개를 해드릴게요.

양식집이구요. 저는 한식외에 입에 거의 안대는

흥선대원군 혀를 가진 사람인데요. 제 마음에 든 양식집 입니다.

혹시 전포동에 가성비에 양 많고 맛있는 한식집 있다면 

추천 해주십쇼..!

 

 

 

음식점 이름은 키친바바였습니다.

친구랑 동네에서 공부하다 배가 고파서 어디갈지 찾다가

결정장애로 인하여 그냥 못고르고 돌아다니다

비가 와서 급하게 찾아서 들어간 곳인데요.

그 때 기억이 너무 맛있어서 생각나네요.

 

 

 

가게 내부는 좁습니다. 테이블도 별로없고.

남자끼리 갈만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특히나 덩치 크신분들은 여러명 가시면 불편하실거에요.

조용한 구석에 위치하고 있고 인테리어나 가게 규모로 봤을때

데이트하기 적합한 양식 가게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개의 메뉴를 주문했구요.

양식에 대해 몰라서 뭐가 뭔지 모르고 맛있어보이는 걸로 주문했는데

최고의 조합이지 않았나 싶네요.

 

 

왼쪽부터

스테이크 크림 리가토니(16,000원)

바바피자(아마도..)(16,900원)

차돌박이 김치 치폴레 볶음밥(12,000원)

입니다.

 

 

 

우선 한국인으로써(?)

차김볶 한입부터했는데요.

반숙란과 조화가 훌륭했습니다.

소스 때문인지 김치 특유의 신맛은 없었구요.

예전에 먹어봤던 김치필라프 맛 비슷한데

소스와 반숙란 노른자 덕에

튀는 맛은 좀 적은 김치 볶음밥이었습니다.

 

 

 

그리고 크림을 안좋아하던 제 입맛에 맞았던

스테이크 크림 리가토니.

리가토니가 뭔지 모르고 스테이크만 보고 시킨건데

이거 요물이었습니다.

손이 자꾸 가더라구요.

크림이 느끼하지 않게 간을 조절 잘해서 고소한 맛

정도로 맞춰져있고 유지방 특유의 풍미가 잘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빠싹 튀긴 팽이버섯과 살치살도 크림과 함께하니 좋았습니다.

리가토니가 맛있는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바바피자.

오리지날 피자길래 시켰는데

사실 피자맛은 맛집이라면 어딜가나 거의 똑같이 맛있다 생각하는데요.

생각외로 도우가 정말 고소하게 맛있던 기억이 나네요.

피자는 뭐 맛없게 하기 힘드니 어딜가나 맛있습니다.

그래도 도우가 프랜차이즈 피자보단 맛있다~정도로

아시면 될 것 같네요.

 

 

피자는 사진이 하나 남아있네요.

 

사실 그냥 별생각없이 먹으러 간거라 사진이 없어 제대로 전달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시정하겠읍니다..

 

 

 

 

총평하자면

많이 먹는 편이 아니시면 

두개로 충분할 듯한데 

많이 드신다면 세개 시키십쇼.

(44,900원)

가격이 저렴하진 않았습니다.

남자끼리는 안옵니다. 네버..

뭐 데이트라면 감성비용 포함이다

생각하고 낼 수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물가가 하도올라서요.

 

맛은 일반적인 양식집 평균 위의 맛이었습니다.

리가토니는 크림맛 안좋아하시면 싫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양식집은 맛이 없는 곳은 잘 없는 것 같아요.

대신 저처럼 흥선대원군들에겐 감동을 주긴 힘들구요.

그걸 감안해도 여긴 평균 이상의 양식집이라 생각해요.

 

살짝 어두운 무드의 가게에서 로맨틱하게 식사하기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있으면 한번 데리고 가고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저녁 식사 하시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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