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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맹물탐방, 물회의 계절에 서면 동해물회

맛이있는집

by 깁미에그 2023. 7. 2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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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맛집 냉혹리뷰 전포동 안톤 이고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운동을 끝내고 오후에 치과를 다녀왔습니다.

치과가 서면 교차로에 있는데요. 바로 근처에 

생활의 달인에 나온 물회 가게가 있다고 해서 어머니와 한번 가보았답니다.

 

 

 

위치는 서면역 8번출구에서 쭉 걸어가다보면 있는데요.

2층에 있는 가게이고 1층에 간판이 붙어있습니다.

올라가니 대부분 연령대가 높은 손님들이 

소주한잔 하시면서 자리하고 계시더라구요.

 

 

 

 

생활의 달인에 나온 이 집의 대표 메뉴 물회는

두 종류가 있었는데요.

잡어물회(14,500원)와 한치물회(15,500원)가 

있었습니다.

 

 

처음 왔다고 하니 사장님께서 오늘은 잡어가 괜찮다고 하셔서

잡어물회로 주문했는데요. 오늘은 뭐가 좋다하시면서 콕 집어서 추천해주시는거

저 같은 선택장애들에게는 아주 좋았습니다.

 

 

 

기본 상차림 입니다.

 

간단한 상차림이구요.

멸치볶음이 달달한게 손이 많이갔구요.

바삭하게 구운 전이 맛있었습니다.

전만 두 접시 먹었네요.

저 갈색 무절임?과 김치는 맛이 애매했습니다.

무절임은 간이 애매했고 김치는 싱거웠습니다.

김치보단 겉절이 같네요.

 

 

 

물회가 나왔는데요.

솔직히 회의 양은 적었습니다.

그래서 실망한 감이 없지 않았는데요.

양념같은 경우는 고추장, 설탕, 식초 이렇게 기호에 따라 넣어먹구요.

처음 온 분들은 이모님이나 사장님께서 직접 양념을 넣어주십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얼음 통을 주시면서 기호에 맞게 얼음을 넣어 드시면 되는데요.

 

이렇게 뿌려주시구요. 매운고추도 잘게 썰어서 주시니 원하시는 만큼 넣어 드시면 됩니다.

솔직히 맛은...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물회는 매콤새콤한 시원한 국물과

사이다 들어가는 살짝 톡쏘는 맛을 선호하는데요. 그냥 고추장과 설탕, 식초만 넣으니 

물회의 그 감칠맛이 없더라구요. 다른 곳보다 건강한 맛이긴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상추랑 깻잎에 싸먹으면 먹을만하더라구요.

다시 올 정도의 맛은 아니었구요.

그래도 여기가 정말 별로냐 하면 그건 아니었습니다.

물회 맛은 제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구요.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하십니다.

수시로 와서 필요한 거 없는지 확인하시고 비어있는 거 보시면 와서 더 주시고

서비스는 정말 뛰어나시더라구요. 설명도 잘해주시구요.

 

 

 

맛에 대한 장점은 여기 밑반찬으로 나오는 전이 맛있었습니다.

다른 가게의 밑반찬으로 나오는 전들과 다르게

두껍고 따뜻하면서 바삭하기도 하더라구요.

전이 기름기가 있어 물회랑 같이 먹으면 잘 어울렸습니다.

한접시 비우니 와서 더 드릴까요 하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정말 친절하십니다.

 

 

 

두번째로는 물회 시키면 나오는 꽃게 된장국이 맛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먹는 된장찌개의 조미료맛이 안나고

집에서 끓이는 듯한 담백한 된장의 맛이 났습니다.

딱 멸치육수에 된장만 풀어서 맛을 낸 깔끔한 집 된장국 맛이었습니다.

꽃게는 적게 들어가있어서 그냥 맛내기 용, 데코용 정도인 것 같구요.

 

 

 

아 그리고 다 먹을때쯤 되니 사장님이 알아서 수정과를 한통 꺼내서 주시더라구요.

수정과의 계피맛을 좋아하진 않아서 한모금 정도만 마셨지만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총평은 가격 14,500원에 먹을만한가?

를 본다면 저는 비추천입니다.

정말 친절한 서비스와 맛있는 밑반찬들이 있었지만

메인 디시가 그렇게 기대할 만큼 양 적으로 풍성하거나(회 양이 적음)

물회에서 기대하는 새콤한 감칠맛이 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송구스러운 마음이 드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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