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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연산동 맛집 연산낙지해물탕 리뷰

깁미에그 2023. 7. 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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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비가 많이 오는 요즘이죠.

비가 오고 날씨가 후덥지근하면 입맛이 떨어지죠.

그래서 평소 자주 먹지 않는 음식이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해물탕을 결정하고 해물탕집을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냉혹리뷰로 평가하러왔습니다.

저는 평소 술은 잘 안마시고 밥을 좋아하기에

술집보다 식사하는 일반식당을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합니다.

오늘 다녀온 곳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연산낙지해물탕입니다.

 

 

 

가게가 굉장히 컸습니다. 비가오는데 

주차장이 건물 1층에 있고 식당은 2층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비를 피할 수있는 주차장 공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게 내부는 쾌적하더라구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테이블도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저희는 건장한 남자 셋이 55,000원 짜리 중짜 해물탕을 주문했습니다.

저희가 많이 먹는 편에 속하기때문에 양이 적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딱 보자마자 양은 합격이었습니다. 해산물이 냄비를 가득 채웠더라구요.

저는 양이 적으면 맛있어도 별로 좋아하진 않거든요.

 

 

 

 

이렇게 한 냄비 나와서 푹 끓여줍니다. 해물탕 가격이 55,000원,

3명이서 N분의 1 하면 18,500원 정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해산물들이 거의 다 익으면 산낙지를 한마리 넣어주십니다.

이모님이 산낙지를 투하하시고 사진 찍으라고 해주셨습니다.

오징어와 낙지는 잘게 잘라주시고 큰 조개들도 발라서 껍데기는 버려주시더라구요.

이 상태로 좀 더 끓이고 먹었습니다.

아, 그리고 아래에 콩나물이 잔뜩 깔려있습니다.

 

 

아 참, 밑반찬 이야기를 안했네요.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밑반찬입니다. 손이 안가더라구요. 

오이고추된장무침, 콩나물, 무말랭이, 멸치볶음, 김치 이렇게 나오구요.

맛은 여느 평범한 식당처럼 그냥 밑반찬 정도였고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해물 찍어먹는 소스로 와사비 간장을 기본으로 주시고요.

초장을 달라하시면 초장도 줍니다.

오징어나 조개는 초장찍어드세요.

 

 

 

자, 그럼 한번 맛을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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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칼칼하면서 매콤한 해물탕일줄 알았는데 

된장베이스 양념을 쓰신것같았습니다. 구수한 맛이나더라구요.

보통 생각하는 얼큰한 해물탕이 아닌 해물된장찌개느낌에 좀 더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심심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매운 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구수한 국물맛도 좋았지만

제 친구들은 맛이 심심하다 하더라구요.

그래도 해산물들은 신선함이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공깃밥을 시켜서 해산물을 건져서 같이 먹었습니다.

 

 

 

사실 양도 괜찮고 해산물의 신선도도 괜찮았지만

뭔가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는데요.

킥이 숨어있더라구요.

 

 바로 볶음밥입니다.

볶음밥은 먹고 추가가 안되고 주문하실때 양을 정하셔야해요.

안에서 만들어서 나오기때문인것 같습니다.

이모님 말씀으로는 볶음밥 양념도 직접 만든 양념을 쓰신다하더라구요.

볶음밥 맛집입니다. 제가 먹어본 식당중에서 몇 안되는 먹고 기억될만한 맛이었습니다.

가게 이름을 연산낙지볶음밥으로 해도 될 정도였어요.

낙지가 볶음밥 군데군데 조금 보입니다.

저희는 4개 시켰습니다.

 

 

 

볶음밥을 먹으면서 해물탕에 남은 콩나물들을 얹어먹었는데 

이게 오늘의 MVP였어요.

볶음밥을 덜어서 그 위에 콩나물을 잔뜩 얹어서 드셔보십쇼. 이게 진짜 맛있어요.

구수한 국물이 밴 콩나물이 볶음밥에 풍미를 더해주더라구요.

이렇게 먹으라고 국물맛이 이런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이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제로 콜라 하나 시켜서 기름을 싹 씻어주고 

마무리 했습니다.

 

 

가격은 해물탕 중짜, 볶음밥 4개, 콜라 1개 해서

69,000원 나왔구요.

N분의 1하면 23,000원이었습니다.

 

 

 

총평은 양 합격, 국물 살짝 심심함 호불호 갈릴 수있음,

임팩트를 주는 건 볶음밥.

볶음밥이 아니었다면 A-

볶음밥을 추가함으로써 A+

라고 생각했습니다.

해물탕은 볶음밥의 서포터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치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과정로 121 입니다.

아무쪼록 제 글이 여러분의 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물러가보겠습니다.

비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한 밥상 드시길 바라겠습니다.